청소 미루다가 결국...

솔직히 말하면 저는 청소를 정말 싫어해요. 자취 초반에는 "나중에 해야지" 하다가 방이 점점 어질러지고... 결국 대청소하느라 반나절 날린 적도 있어요.

그래서 깨달았어요. 조금씩 자주 하는 게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걸요. 오늘은 청소 싫어하는 사람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루틴을 공유할게요.

1. 청소의 핵심 원칙

작게 자주가 핵심

청소의 비밀은 간단해요:

  • 매일 5분: 치워지는 것만 치우기
  • 주 1회 30분: 바닥, 화장실 등 정리
  • 월 1회 1시간: 구석구석 대청소

이렇게 하면 대청소할 일이 거의 없어요.

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

"청소하려면 제대로 해야지"라는 생각이 오히려 청소를 미루게 해요. 80%만 해도 충분합니다.

청소는 완벽하게 한 번보다 대충 자주 하는 게 낫다.

2. 매일 5분 루틴

퇴근하고 집에 오면 딱 5분만 투자하세요.

아침에 할 일 (2분)

  • 이불 정리: 그냥 대충 펴두기만 해도 됨
  • 설거지: 아침에 쓴 그릇 바로 씻기 (안 하면 눌러붙음)

저녁에 할 일 (3분)

  • 바닥 쓸기: 눈에 보이는 먼지, 머리카락만
  • 싱크대 정리: 설거지하고 물기 닦기
  • 쓰레기 모으기: 책상 위, 바닥 등에 흩어진 쓰레기

안 해도 되는 것

  • 매일 물걸레질 (주 1회면 충분)
  • 매일 화장실 청소 (주 1회면 충분)
  • 완벽한 정리정돈 (대충 치워만 두세요)

3. 주 1회 청소 (30분)

저는 일요일 아침에 해요. 30분이면 다 됩니다.

바닥 (10분)

  • 먼저 빗자루로 쓸기
  • 물걸레로 한 번 닦기
  • 구석까지 할 필요 없어요. 중앙 위주로!

화장실 (10분)

  • 변기: 세제 뿌리고 솔로 쓱쓱
  • 세면대: 물 틀어서 헹구고 닦기
  • 거울: 물자국 닦기
  • 바닥: 물 뿌리고 밀대로 밀기

주방 (5분)

  • 가스레인지/인덕션 닦기
  • 싱크대 주변 정리
  • 냉장고 문 닦기

기타 (5분)

  • 쓰레기 버리기
  • 빨래 정리
  • 어질러진 물건 제자리

4. 월 1회 대청소 (1시간)

한 달에 한 번, 평소 안 하는 곳까지 청소해요.

하면 좋은 것들

  • 침구 세탁: 이불커버, 베개커버 세탁
  • 창문 닦기: 안쪽만이라도
  • 가전 청소: 에어컨 필터, 전자레인지 내부
  • 배수구: 화장실, 싱크대 배수구 청소
  • 냉장고 정리: 유통기한 지난 거 버리기

매달 1일이나 마지막 일요일로 정해두면 까먹지 않아요.

5. 구역별 청소 팁

화장실

  • 환기 필수: 샤워 후 환풍기 30분, 문 열기
  • 물기 제거: 샤워 후 스퀴지로 물기 빼면 곰팡이 방지
  • 머리카락: 배수구에 거름망 설치하면 막힘 방지

주방

  • 요리 직후 닦기: 기름때가 굳기 전에 닦으면 쉬움
  • 설거지 바로: 음식물 굳으면 힘들어요
  • 배수구: 음식물 찌꺼기 바로 버리기

거실/방

  • 물건 제자리: 쓴 것은 바로 제자리에
  • 먼지: 책상, TV 위 주 1회 닦기
  • 환기: 하루 10분 창문 열기

6. 청소가 쉬워지는 세팅

물건 줄이기

물건이 적으면 청소가 쉬워요. 정리할 것 자체가 없으니까요.

청소도구 손 닿는 곳에

  • 빗자루: 현관 옆
  • 물티슈: 거실 테이블 밑
  • 화장실 세제: 변기 옆

도구가 멀면 청소 안 하게 돼요.

쓰레기통 여러 개

  • 주방: 음식물 + 일반 쓰레기
  • 방: 작은 쓰레기통
  • 화장실: 작은 쓰레기통

7. 청소 체크리스트

매일 (5분)

  • ☐ 이불 정리
  • ☐ 설거지
  • ☐ 바닥 간단히 쓸기

주 1회 (30분)

  • ☐ 바닥 물걸레질
  • ☐ 화장실 청소
  • ☐ 주방 정리
  • ☐ 쓰레기 버리기

월 1회 (1시간)

  • ☐ 침구 세탁
  • ☐ 창문 닦기
  • ☐ 가전 청소
  • ☐ 배수구 청소

마무리

청소는 습관이에요. 처음 2주만 버티면 그 다음부턴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요.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,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.

다음 편에서는 빨래 완벽 가이드를 다뤄볼게요. 옷 색 빠지거나 줄어들어서 버린 적 있죠?

※ 이 글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,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